미안합니다
1호선 지하철을 타고 집가는 길
평소에는 얌전히 가던 애가
모르는 할아버지가 인사해도 울기 시작했다
소리를 지르고 울어서 결국 가까운 역에 내렸다
좀 달래지나 싶어서 다시 탔어도 똑같았다
혼자서 애기 키운지 일년 삼개월
지칠대로 지쳤다..
계속 달래도 좀 괜찮아졌다가 다시 우는 아들을
나도 점점 포기하게 됐다
할어버지 한 분은 귀를 막고 옆칸으로 이동하셨고
지하철 공공질서 조끼를 입고 계신 두 분이 오셔서
나를 주시했다
곧이어 우리동네역에 도착한 나는
많이 힘들었던 날이다
평소에는 얌전히 가던 애가
모르는 할아버지가 인사해도 울기 시작했다
소리를 지르고 울어서 결국 가까운 역에 내렸다
좀 달래지나 싶어서 다시 탔어도 똑같았다
혼자서 애기 키운지 일년 삼개월
지칠대로 지쳤다..
계속 달래도 좀 괜찮아졌다가 다시 우는 아들을
나도 점점 포기하게 됐다
할어버지 한 분은 귀를 막고 옆칸으로 이동하셨고
지하철 공공질서 조끼를 입고 계신 두 분이 오셔서
나를 주시했다
곧이어 우리동네역에 도착한 나는
많이 힘들었던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