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2/04/09
시리즈물인 것 같아 심호흡 한번 하고 들어왔습니다. 다 읽고나니 ‘어른친구’라는 말이 콕 박히네요. 한때 제게 너무나 필요했던 존재이고, 제가 꼭 되고싶은 존재이기도 해서인 것 같아요. 십대 후반과 이십대 초반의 나이 친구들에게 관심이 많아요. 가장 어리숙하면서도 자기 자신이 되어가는, 처음으로 겪는 일들이 쌓이면서 유독 아픈 나이이기에. 사실 제가 가장 저로 살지 못했던 시기이자, 가장 아팠던 시기였어요. 가장 찬란했던 시기이기도 하고요. 참 아이러니하죠. 

그 시절 제게 어른친구가 있었으면 방황의 시기가 좀 짧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참 많이 했어요. 어른은 많았는데 친구도 많았는데 어른친구는 없었거든요.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니 동호에게 제훈에게 손영님이 계셔서 다행이다 싶네요. 뒷이야기를 읽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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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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