쌔미
쌔미 · 소소하게 먹고사는 직장인
2022/05/13
님의 글을 보면서 여러 가지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저 또한 별반 다르지 않은 절박함과 조바심 그리고 안타까움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노후준비는 커녕 현재의 삶을 견뎌 나가는 데도 하루하루가 고단할 지경의 비루한 삶을 이어가는 50대입니다)

부업이든 뭐든 조금이라도 돈을 벌 수 있다면 그 무엇이라도 1분 1초를 아껴서 해보자 생각한 적도 있었구요.
버스로 이동하는 출퇴근 시간은 고단한 몸을 의자에 기대어 잠시라도 모자란 잠을 청하던 패턴이었던 것이, 앱테크랍시고 수두룩하게 깔아놓은 앱을 열어 계속해서 광고 보고 퀴즈풀고 설문 답하고 게임하고, 룰렛 돌리고 ... 하느라 시간이 모자랄 지경이되었고, 걸으면 돈 준다는 어플을 몇 개씩 깔아 놓고 어지간한 거리는 걸어다니고 걸음이 모자란 날은 화장실에서 제자리 뛰기도 한 적이 있죠.  한 1년 이상은 퇴근하고 저녁 시간이면 음식배달 어플을 켜고 배달을 하고, 주말에는 새벽이랑 낮시간에 승용차를 가지고 쿠팡택배를 하며 숨 쉴 겨를 없이 지내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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