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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먹고사는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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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보험에 관한 기사를 읽다가

연말이 다가오면 연말정산에서 세액공제를 받는데 가장 빠른 방법으로  '연금저축'이 세간의 주목을 받습니다.   일정기간 돈을 모으고나서 지정한 나이(55세 이후) 가 되면 연금개시가 되어 평생 수령가능한 노후대책의 일환인 '연금'이지만,  세제 비적격 연금보험처럼 비과세 혜택을 주는 연금에 비해, 연금 수령시 세금을 공제하는 대신, 납입기간 중 납입한 돈에 대해 '세액공제'혜택을 주는 연금을 '적격연금'이라 하고 적격연금 상품이 바로 '연금저축'입니다. 연금저축은 증권사나 은행에 펀드로 가입하여 운용할 수도 있고, 보험으로가입할 수도 있습니다.  연금저축보험은 보험사에 운용을 일임하는 것이라면, 연금저축펀드는 ETF 나 리츠등을 가입자가 계좌에서 직접 사고 팔며 수익을 실현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적극적 투자자에게는 조금은 더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날이 갈수록 연금저축보험 가입은 줄어들고, 연금저축펀드에 모이는 돈은 더 늘어난다고 합니다. 오늘 SBS 기사 중에서...
경제/소비자
김싸부
아이의 축제를 지켜 주는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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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길에 내리는 눈

이른 아침 출근길에 눈이 내립니다.  오늘은 길이 얼마나 막힐까, 그래서 출근길에 지각을 하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한가득 마음에 안고 길을 나섭니다.  그래도 아직 동이 트기 전, 가로등 불빛을 받아 빛나며 내리는 눈을 바라보는 것이 아주 살짝 낭만적이긴 하네요. 딱 요정도의 느낌을 가질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조차 감사한 일입니다.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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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방문해본 은행창구에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비대면으로 스마트폰에서 이벤트 통장을 하나 개설하였습니다. 그리고 해당 은행의 앱을 다운받아 설치하고 로그인을 하려는데 인증에서 계속 걸려서 어쩔 수 없이 은행창구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하도 은행 창구에 갈 일이 없었던 탓에 번호표를 뽑고 앉아 기다리는 게 낮설게 느껴지더군요.   마침 점심시간이 막 지나고 있던 터라 교대로 식사하러 간 창구 직원들이 반 정도 되어 순서가 줄어드는 시간이 조금 더뎠습니다. 분명 창구에 앉아 있는 모든 직원들이 다 상담을 하고 있었는데, 제 번호를 호출하는 안내화면이 뜨길래 오라고 적혀있는 번호가 적힌 창구를 찾았으나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때, Private Bank 상담실 안쪽으로 들어오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상담을 해주더군요. 마침 점심교대로 직원의 자리가 빈 창구가 여러 개 있다보니 여유가 있는 다른 상담 창구에서도 업무를 봐주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여기서부터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직원 분은 제가 궁금...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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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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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보험을 들어야 할까요?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거나 운전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거의 대부분 '자동차보험'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자동차보험은 의무보험이어서 가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를 낼 경우 무보험차 사고이므로 사고를 낸 사람은 그야말로 막심한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 운전을 하는 그 순간부터 누구에게나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0.0001퍼센트만 존재한다손 치더라도 가능성이라는 것이 반드시 존재하기 때문에, 그리고 자동차 사고는 나 혼자만 운전을 잘 한다고 해서 안 일어나는 사고가 아니기 때문에, 또한 경미한 사고로 그치지 않고 심각한 인명피해나 재물 파손을 동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무리 운전을 잘 하는 사람이라라 할지라도 그래서 사고를 낼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누구나 반드시 자동차 보험을 가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운전자보험'에는 가입하지 않은 사람이 아주 많아 보입니다. 왜일까요? 효용을 잘 모르기 때문 아닐까요? 광고의 홍수 속에서 TV...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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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옆 칸의 빌런 유형

화장실을 이용하다보면 옆 칸에서 볼 일 보고 있는 사람이 있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저는 남자이니 남자화장실 밖에는 모르지만, 화장실을 이용하면서 옆 칸에서 볼 일 보는 빌런 때문에 볼 일 보는 시간이 힘든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저 나름대로 겪은 최근에 있었던 빌런 사례를 몇 개 적어봅니다. 1. 이어폰을 쓰지 않고 볼륨을 키운 채 유튜브를 보고 있는 빌런     - 가장 많이 겪고 있는 유형입니다. 적어도 제가 경험하기엔 빈도수에서 단연 1등입니다. 옆에 누가 있든 상관하지 않고 유튜브나 스포츠중계 등을 볼륨 업 상태로 보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옆 칸에서 볼 일 보고 있는 입장에서 그 짧은 시간이  영겁의 시간처럼 길게 느껴집니다. 괴롭습니다. 2. 볼 일 보며 담배를 피우는 빌런    - 정말 많이 줄었습니다만, 여전히 종종 발견되는 빌런입니다. 담배 좀 꺼달라고 뭐라고 하면 그제서야 마지 못해 끕니다. 그러나 이미 화장실 내부는 그가 들이마셨다가 뱉...
생활/사건사고
최태현
배달앱 시대, 배달비가 너무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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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비를 지급받을 배달노동자에게는

현재의 배달비는 비싸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음식이든 물건이든 내가 집에서 편안하게 받아보는 것에 대해  그것을 시킨 사람이 댓가를 치르는 것은 당연합니다. 다만 그 댓가가 적정한 것인가 하는 고민을 해보자면, 할 얘기가 많아집니다.  소비자가 낸 배달비를 누가 가져가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음식을 판매하는 판매자가 낸 배달비는 또 누가 가져가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플랫폼 기업이 배달비 수익을 얼마 가져가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해서도 정말 할 얘기가 많은 주제인 것 같습니다.  이런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배달을 시키는 소비자가 배달비를 얼마 부담하는 것이 타당한가에 대한 주제만 가지고 얘기해보자면, 현재의 배달비 3~4,000원은 마땅히 부담해야 하는 정도이거나 조금 싼 요금이 아닌가 하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어차피 배달비는 소비자가 얼마 정도의 부담을 감당하고서라도 배달을 시키는지, 그리고 배달 플랫폼의 배달 노동자가 한 건 배달을 하면서 얼마를 배달노동...
경제/소비자
최민규
유강남은 롯데 자이언츠를 구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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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영입도 좋지만

롯데는 유망주를 키워내는 것에 더 집중을 해주면 좋을 것 같네요. 드래프트 1번으로 포수를 뽑은 뒤에도 경기에 내보내지 않다가 2군으로 돌리고 군대보내고, 제대하고 나서 출장기회도 없이 그저 그렇게 2군에 뒀다가 다른팀에 보내고 (다른 팀 가서 잘하게 되면 더 열이 받죠) . 이런 패턴을 반복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사실 롯데가 순위경쟁을 한 시즌이 언제였는 지 기억하기도 힘든데, 출장기회는 인간적으로 좀 더 확대해주는 게 어떨까싶습니다. 유강남선수가 모쪼록 롯데에 와서 준수한 성적을 꼭 내주길 바랍니다.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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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선배에게 연락이 왔는데요

바지 앞주머니에서 진동이 울려 무심결에 전화를 받으려고 보니 본 지 4년정도는 지난 선배에게 온 연락이었습니다.  반갑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어쩐 일로 연락을 다 주셨냐고 잘 지내셨냐고 흔하디 흔한 안부인사를 말하고나니 대뜸 선배가 질문을 했습니다. 혹시 김장을 했느냐고요. 했다고 했고 왜 그러시냐고 하니 선배가 말하길, 시골에서 김장김치가 올라왔는데 너무 많이 와서 혹시 필요한 사람 있는 지 찾아보고 있는 중이하고 합니다.   저는 공연히 이미 김장을 한 것이 미안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충분한데 혹 김치를 더 보관할 데가 있나 살펴보고 연락을 다시 드리겠다 하고는 전화를 끊었습니다.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관할 데가 없어 그냥 방치하면 애써 담근 김장김치가 맛이 없어질텐데, 어쩌나 하는 걱정.  사무실 동료들에게 물어보니 김치가 있으면 좋겠다는 사람이 있어 기쁜 마음으로 선배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몇 키로에 얼마 정도 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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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어두운 전망의 기사를 보고

결국 세상의 모든 자동차들이 화석연료를 버리고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로 빠르게 대체될 것이라는 건 누구나 예측 가능한 일입니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일이고, 점점 인프라가 확대되면서 대체 증가 속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기도 하구요. 전기차 생산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분야는 당분간 성장산업일 수밖에 없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세계 시장 점유율은 압도적으로 중국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당연합니다.  중국 배터리는 내수시장만으로도 이 정도 점유율을 가뿐하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중국은 자국내에서 소비자가 전기차를 구매할 때 지급하는 보조금을 "중국브랜드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에 한하여 지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이 중국 내 공장에서 배터리를 생산하여 공급하더라도 중국기업의 제품이 아니므로 보조금은 한 푼도 받지 못합니다. 당연히 중국 내 자동차 메이커들은 중국기업의 배터리를 장착할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전기차 보급...
경제/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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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부고장을 받고나서

월요일다운 바쁜 일정으로 정신이 없다가 점심시간이 되어서야 겨우 문자 확인을 했습니다.   스팸문자들부터 일일이 스팸신고 후 삭제하고 나니, 모르는 번호로부터 온 문자에 故000 온라인부고장 이라고 쓰여 있고 인터넷 링크가 걸려있었습니다. 이게 뭐지? 모르는 이름인데, 혹시 문자피싱인가 싶어 무심결에 바로 삭제를 하려다가, 혹시 몰라 링크에 적힌 주소를 PC로 브라우저를 띄워 쳐보았습니다.  그곳엔 아는 얼굴의 한 사내가 희미하게 웃는 얼굴을 하고 고인이 된 사람으로 장례일정과 조문장소가 적혀있었습니다. 그제서야 누구인지 기억이 났습니다. 2년 전 쯤, 같이 사업을 해보자고 만나서 의기투합하려던 지인이었습니다. 몇 차례 만나서 미팅하고 같이 시장조사도 하고 돌아다니며 밥도 몇 차례 같이 먹고 새벽에도 만나서 시장을 누볐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새 이름을 까먹었었구나...  쉰 한 살의 젊은 나이. 어떤 사연으로 이렇게 갑작스런 부고를 전하게 되었을까요. 누군가 아는 사람이 아니...
생활/사건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