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불안

잎파랑이
2022/03/09
나는 덕후라고 볼 정도로 좋아하는 것이 없다.
엄청 싫어하는 것은 있지만
좋아하는 것에 대해선 분명한 게 없다.
그래서 취미도 항상 바뀌었던 거 같다.
좀 더 큰 형태로 보면 취미는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다.
뜨개질, 재봉틀, 양말 인형, 폴리머클레이, 석고 방향제 만들기, 양모 공예, 퀼트, 리본공예, 글쓰기 등등
일주일 이상 연속적으로 하기보다
어떤 주기를 가지고 돌아가면서 하는 정도.
특별히 잘하는 게 없다.

그래서인지 열정도 없다.

결혼 후에 재봉 일을 업으로 가지고 시작하여 지금까지 하고 있다.
지금도 잘 되는 건 아니지만 처음에 비하면 매출이 있긴 하다.
단지 생활에 미약하게 조금씩 보태기 시작한 것도 작년부터이니...
남편이 꿋꿋이 버텨주곤 있지만
가끔은 내가 직장 생활을 하길 바라는 눈치다.
그럼에도 이어가는 이유는...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11
팔로워 9
팔로잉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