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찾아온 우울증에 대처하는 방법 (2편)

김진수
김진수 · 한줄로 뭘 소개해야 하는걸까...??
2022/02/24
그렇게 시작한 약물치료 & 통원치료.
사실 걱정이 앞선건 사실이다.

주변사람들, 특히 가족들에게 뭐라고 이야기해야할지
참 난감했다. 이때까지도 가족들에게도 말은 안하고 있었다.

나는 본래 성격자체가, 약한소리 듣는걸 좋아하지도 않고
하는것도 안좋아한다.

우선, 병원치료를 받기전 가장먼저 해야겠다고 다짐한건 퇴사였다.
난 연습실 생활을 병행하며, '토X' 라는 이탈리아 브랜드 오프라인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만 5년정도 고객응대 하는 일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상처받고 짜증나는 일들도 많아서 그랬나 싶다.

몸이 지치다보니, 마음도 자연스럽게 지쳐있었고
내 삶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지 않다 는것을 알게 되니
더더욱 삶에 회의감이 들었던 걸까

병원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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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춤을 췄다. 지금까지도 춤을 춘다. 다양한 이유들을 많이 만들었지만, 다 허울이였고 결국엔 좋아서 하는거다. 난, 어릴적부터 호불호가 심해서 싫어하는건 죽어도 하기 싫어했다. 그런 내가 27~32살까지 5년동안 직장생활을 견딘건 지금생각해도 신기하다. 물론, 퇴사했지만. 33살 지금 난 어디로 향하는 걸까? 어릴적엔 두려웠는데 오히려 지금은 덤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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