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 나라 불가리아.2. 부여의 기상을 간직했던 불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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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4

1) 발칸 반도를 점령한 불가족

둘째 아들 코트라그가 볼가강 유역에 고추불가국을 세우는 동안 셋째 아들인 아스파르흐(Asparukh) 역시 흑해를 지나 발칸 반도에 도착한다.
현재 발칸 반도와 소피아성의 위치 - 구글지도
그러나 당시 그 지역을 세력권 안에 두고 있었던 비잔틴 제국은 680년 불가족의 퇴거를 명령했지만 이들의 협상은 결렬되었고, 결국 681년 불가족과 로마군 사이에 전쟁이 벌어진다. 이때, 불가족 아스파르흐 칸은 결전을 앞두고 하늘을 향해 조상신 ‘단군(Tangun 또는 Tangur)’에게 승전을 기원하는 제천(祭天)의식을 행했다고 로마군 연락장교는 기록했다.

불가족은 681년 벌어진 비잔틴 제국과의 결전에서 승리하고, 정착하여 그해에 ‘불가리아’ 왕국을 세웠다. 이때 나라 이름을 불가리아로 정한 것은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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