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여선

파란하늘 흰구름
파란하늘 흰구름 · 파란하늘 흰구름
2022/11/13
머릿속이 여러 가지 것들로 복잡하게 뒤엉켜 환기가 필요할 때면 정신적 쉼을 위해 눈을 감고 동심의 세계로 짧은 여행을 떠난다.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입가에 미소가 빙그레 돌다가 이내 얼굴 전체로 잔잔하게 퍼진다. 그리고 어느새 나는 천진난만한 어린아이가 되어 있다. 근심이나 걱정거리들은 춘삼월 봄눈 녹듯 사르르 녹아 없어지고 마음은 수소 풍선처럼 가벼워져 손을 놓으면 그대로 높이높이 날아갈 것만 같아진다. 그야말로 더없이 심신이 편안해진다. 어찌 보면 나만의 명상법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명상이 '뭐 별건가. 심신이 편안해지고 안정이 되면 그걸로 되는 거 아닌가.'라고 감히 말해 본다.
그럼 어린 시절로 잠시 들어가 볼까. 나는 시골에서 나고 자랐다. 어릴 적 나의 엄마와 아빠는 모두 일하시느라 쉬는 날 없이 항상 분주하셨다. 지금 생각해 보면 부모님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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