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김지혜 · 가장 행복하면서 가장 평범한 아줌마
2022/09/06
휘몰아치는 비바람에 어제 밤 11시부터 
잔잔해지는 오전 6시반까지 밤을 꼬박 샌 사람으로써
그 바람이 얼마나 무섭고 잔인한지 눈으로 보아야만 알 수 있을까요?
새벽에 잔잔해져서 집 밖을 나오니 
뿌리 깊은 나무들의 뿌리들이 땅 밖으로 다나오고
나무들이고 가로등이고 쓰러져 있는 걸 보며 
사람 하나 다치지 않은 걸 너무 다행이라 생각하며 
얼룩소 들어왔는데 달빛소년님 글 읽고 슬프고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살아가기위해 하는 일이
대 자연 재해의 죽음으로써 몰아넣는 모습을 보면
아이러니 하면서 
그 시간에 배달을 시키는 분들이나
그걸 반드시 배송하라고 공문 내리는 분들이나
사람을 내려다보는 사람 위에 사람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재앙과 가까운 자연 재해 앞에선 
우리 모두가 평등하며
안전하게 대피하여 보호 받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