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도 반드시 정상 배송하라?
역대급 태풍에도 노동자는 일터로..
태풍 '힌남노'가 역대급 세기로 한반도를 향해 올라오고 있는 중에 기상청은 외출 자제를 강조했으며, 회사들에 출근 시간 조정 권고를 했습니다. 오후부터 날씨가 좋아질 예정이라 태풍이 지나고 있으며 아무쪼록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들은 학교장 재량에 따른 휴교, 원격수업에 대응하기 위해 개인 휴가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태풍이 지나가는 와중에 보호 받지 못하는 근로자들의 어려움과 우리 사회의 불편만 모습이 보입니다.
태풍에도 반드시 정상배송?
2020년 기준으로 택배에 종사하는 배송 기사님들은 전국 45,306명 입니다. 이중 서울에만 30,228명이 택배업에 종사하고 계십니다. 태풍이 오면 배송을 멈춰야 하는 것이 상식이지만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엄청난 배달 물량은 그 분들을 쉴 수 없게 합니다. 강풍에 다치거나 택배 물품이 파손되어도 고객의 민원을 받지 않으려면 하루에 배정된 물량을 배송해야 합니다. 오토바이로 배달하는 라이더도 태풍이 지나가는 이틀 동안에도 일해야 합니다. 근로기준법에는 작업중지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이들은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을 수 없는 노동자입니다. 이익을 떠나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하루 벌어서 먹고 사는데 폭우가 내린다고 쉴 수 없는 마음에 비가 와서 빗길에 미끄러져 다쳐도 오로지 스스로 책임을 질 수 밖에 없습니다. 기상악화의 경우 이러한 노동자들이 쉴 수 있도록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거나, 적절한 비용을 지불 하거나 안전을 위해 픽업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인상된 가격에 대해서 수용할 수 있는 지가 중요한 요소라고 합니다.
새벽에 잠을 제대로 못 자고 태풍 정보 보면서 읽었던 기사 중 하나네요.
기업을 적절하게 견제해야 하는 이유로 이번 사건을 이해하면 되겠네요. 규제를 풀어주면 노동자를 더 기계 부품처럼 생각하겠죠.
대기업의 '정상 배송'과 '좋은 사례'는 너무 대조됩니다. 그럼에도 '좋은 사례'가 더 많이 확산되어 배달노동자도 보호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기업의 '정상 배송'과 '좋은 사례'는 너무 대조됩니다. 그럼에도 '좋은 사례'가 더 많이 확산되어 배달노동자도 보호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업을 적절하게 견제해야 하는 이유로 이번 사건을 이해하면 되겠네요. 규제를 풀어주면 노동자를 더 기계 부품처럼 생각하겠죠.
새벽에 잠을 제대로 못 자고 태풍 정보 보면서 읽었던 기사 중 하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