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준비가 되었습니다" 잘 살다 가면 뭐하나, 자리 잡은 웰다잉 과제

율무선생
율무선생 · 사회는 빛과 그림자의 산물이다
2022/09/07
"잘 살다 갑니다."
출처: 픽사베이
라고 말하며 돌아가신 분들이 있나요? 보통 죽음은 우리가 뜻하지 않은 순간에 찾아오게 됩니다.
원치 않는 범죄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되는 사람도 있으며, 사고로 인해 사망에 이른 사람, 지병으로 인해 죽음이 빠른 속도로 찾아오고 있는 사람, 의학의 도움을 받아도 치료되지 않은 심리 깊숙한 병으로 인해 하루하루 고통에 힘들어 하는 사람 등 우리는 죽음을 기다리는 존재입니다.

언젠가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인간은 태어난 순간부터 죽음의 시간이 흘러간다."
우리는 태어난 순간부터 죽음의 시간을 걷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암울하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인간의 수명은 비약적인 의학 발전으로 인해 100세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죠. 아직 멀고도 긴 시간이 우리 곁에 '죽음을 의식하지 않은 동반자' 라는 이름으로 함께 걷고 있습니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 사회는 새로운 과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잘 살다가 죽음에 이르게 되는 것도 중요하다는 뜻에서 '웰빙' 이라는 단어가 긍정심리학 분야에서 나오게 됩니다. 인간의 삶의 질은 중요하기에, 개개인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다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에서 나온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한 가지 간파하고 있는 과제가 있습니다. 

'웰빙'의 시대? '웰다잉' 의 시대의 도입
웰빙의 시대, 즉 인간의 살아생전 스스로 만족하며 잘 살다 가는 삶의 끝은 '죽음' 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겪게 될 '죽음' 이라는 과제는 아무도 관심 갖지 않습니다.
보통 우리가 겪은 주변인들의 죽음을 살펴보면 대부분 병으로 인해 병원에서 뜻하지 않게 사망을 하시고, 수술 부작용, 약물 복용, 감염병 등으로 인해 죽음을 미처 준비하지도 못한 상태로 죽음을 맞이하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살아생전 만족하며 살았어도, 죽음 또한 만족하며 갈 수는 없던 것일까요?
이런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 바로 '웰다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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