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 자신의 시간과 돈을 희생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 사회가 아이를 낳고 키우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합니다. 동의합니다. 요즘 아이 키우기 정말 쉽지 않아요. 
그런데 세 아이를 키우다보니, 힘든 일보다 기쁜 일이 월등하게 더 많더라고요. 저도 가끔은 아이를 위해 희생하는 돈과 시간을 온전히 저에게 쓰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아이에게 쏟는 것보다 제가 얻는 것, 깨달은 것, 성장하는 게 훨씬 의미있다고 느낍니다. 
아이에게 가난을 되물림하고 싶지 않다, 힘든 세상을 살게 하고 싶지 않다고 하시는 분도 계신데,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한 존재입니다. 우리도 극복해 낸 삶을, 우리 아이들이 이겨내지 못할 이유가 뭐 있겠어요? 오히려 우리보다 훨씬 더 지혜롭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