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완 · 고요하게 이글대는
2022/03/29
저도 비슷합니다. 비혼주의자로 못을 박은 건 아니지만 결혼은 정말 신중하게 결정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결혼은 법적인 행위입니다. 법을 차치하고서라도 많은 것들이 엮이는 거죠. 부부의 세계를 보면서 가장 공감갔던 게 배우자가 바람을 피고 있는 걸 아는데도, 쉽게 끝낼 결정을 못한다는 거였어요. 

심지어 주인공은 의사인데다가 경제적으로 남편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데도요. 너무 많은 것이 엮여있어서 그런거죠.

저는 결혼을 '해야한다'는 말 자체에 좀 거부감이 있습니다. 과거는 관혼상제가 꼭 해야하는 의무로 여겨지던 시대가 있었죠. 하지만 과연 현재도 그런걸까요? 결혼은 절대 어정쩡한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결혼이 꼭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을 뭐라고 하는게 아닙니다. 하고 싶은 일...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29
팔로워 14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