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소울 푸드는 무엇인가요?

파이프라인 다소유 · 경제적 독립기념일(2026)
2022/03/16
어릴적 너무 가난해 엄마는 하루에 한끼는 국수나 수제비를 해주셨다.
어린 나이에 그게 너무 싫어 반찬투정을 하며 엄마를 속상하게 한것 같다.
그래서 30대까지는 국수를 먹지도 않았다.
남편없이 5남매를 키우다보니 어쩔 수 없었다는  걸 어른이  되어서야 
깨달았다.
철없던 나를 반성하고 엄마가 측은해진 이후 더이상 국수나 수제비는 나를 힘들게 만드는 
음식이 아니었다.
특히 김치수제비는 나의 맘을 편안하게 만드는 소울푸드가 되었다.
오늘도 난 점심으로 김치와 콩나물을 넣고 김치수제비를 끓인다.

다들 맛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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