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식목일 기념 울 집 몬스테라 가지치기로 첫 수경재배에 도전했어요. 작년 봄 인테리어용으로 맘에 들어 사왔는데 초보집사인 제 손에서도 어느새 이리 잘 자랐네요 첨엔 찢잎이 모양만 이쁜줄 알았어요. 그런데 멋들어진 그 잎엔 자연의 놀라운 섭리가 숨어 있지 뭐예요. 몬스테라는 입의 그 구멍 때문에 폭우와 강한 바람에도 잘 견딜 수 있대요. 그리고 밑에 가려진 작은 잎에도 햇빛이 골고루 비추도록 하는 거래요. 연일 쏟아지는 시끄러운 뉴스를 듣노라면 어느새 조용히 몬스테라를 바라보게 되네요. 세상 사람들이 어째 너보다도 어리석은 것이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