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2022/05/12
너무 쟁쟁한 분들이 쟁쟁한 댓글을 달아주셔서 그거에 현혹되지 않고 에베베베베 나는 안들린다 모른다하면서 씁니다.🤣
장애물 경기를 하고 있었어요. 누구도 의식할 필요없는 나의 장애물을 넘는 경기.
그런데 나는 줄곧 대상을 정하고 그의 문제를 내 허들인줄 알고 대신 뛰었던거에요.
나참....
그도 못넘고 나도 이상하게 만족이 안되네...이러고 있는 꼴이라니요.
^^
교만이었을까요?
사랑이었을까요?
잃을까봐 겁이 났던 걸까요?
나는 너무 빨리 어른의 옷을 꺼내입고 해결사노릇을 자처해버렸습니다.
넘어도 넘어도 어디까지인지 모를 내것 아닌 문제를 나는 참으로 오랫동안 끌어안고 고통스러워 했네요.
그게 효도인줄 알았습니다.
내가 보호해주어야 하고 내가 보상해주고 싶은 불쌍한 우리엄마인생, 우리아빠인생.
그거 바라보느라 내가 무엇을 좋아...
장애물 경기를 하고 있었어요. 누구도 의식할 필요없는 나의 장애물을 넘는 경기.
그런데 나는 줄곧 대상을 정하고 그의 문제를 내 허들인줄 알고 대신 뛰었던거에요.
나참....
그도 못넘고 나도 이상하게 만족이 안되네...이러고 있는 꼴이라니요.
^^
교만이었을까요?
사랑이었을까요?
잃을까봐 겁이 났던 걸까요?
나는 너무 빨리 어른의 옷을 꺼내입고 해결사노릇을 자처해버렸습니다.
넘어도 넘어도 어디까지인지 모를 내것 아닌 문제를 나는 참으로 오랫동안 끌어안고 고통스러워 했네요.
그게 효도인줄 알았습니다.
내가 보호해주어야 하고 내가 보상해주고 싶은 불쌍한 우리엄마인생, 우리아빠인생.
그거 바라보느라 내가 무엇을 좋아...
우석님, 안나님^^
긴 글로 경험과 마음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해요.
두 분 모두 힘든 이야기를 저에게서 풀어주셔서 저는 늘 영광이에요. 아마도 우리들은 상대의 아픔을 나의 최대치로 가늠해보는 같은 습관을 지녔을 것 같아요.
최근 얼룩소에서 아픈 사람들의 사연을 접하면서 저의 과거를 보는 것 같아 참 마음이 아팠답니다. 더군다나 어린 영혼들이 아픈 건 더욱 더 안타까워요.
저는 도미노 같은 아픔을 경험했어요. 원 가족이 6명일 때(결혼전) 누구 한명이 아프기 시작하자 누가 더 많이 공감하고 아프냐 내기라도 하듯 차례로 넘어졌지요. 여전히 단 한명 빼고 다들 우울증 약을 가끔씩이라도 복용 중이에요. 저도 안나님 말씀처럼 후회는 없습니다. 얻은 것도 많아요. 이젠 되려 감사하기에 이르렀죠.
그런데 제가 가늠하는 최대치가 맞을리도 없지만 늘 빗겨갈 때가 많았어요. 사실은 당사자 보다 제가 아파하는 크기가 더 컸던 적이 많았구나할 때가 여러번 있었지요.
저라도 아프지 않았다면 긴 도미노의 아픔이 덜했을지도 몰라요. 결국 사랑하는 사람끼리 너무 가늠하고 공감하다가 서로 다르게 생긴 아픔으로 최대치를 경험 했어요. 여전히 진행중이지요.
제가 있어야 사랑하는 사람과 제게 쉬러오는 새들이 잠시라도 머무르며 쉬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우리 늘 조금 아프고 많이 행복해요.
너무 힘들어 보이면 아무도 찾아와 기댈 수 없지요.
적당히 아프고 해맑은 우리가 되어요.
늘 감사해요.♡
온전히 제가 할수있는 최대한의 뇌를 풀가동하여 글을 읽었네요
아고 머리야 녹즙기에서 우려낸 즙이 내 가슴속에 훌륭한 자양분이 됨을 느낍니다
에헤이 또 믄 소리야 삼천포로 제가 무한으로 빠지고있네 ㅋㅋㅋ
푸하하 땡쓰 마암 ^^ 👍
우석님, 안나님^^
긴 글로 경험과 마음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해요.
두 분 모두 힘든 이야기를 저에게서 풀어주셔서 저는 늘 영광이에요. 아마도 우리들은 상대의 아픔을 나의 최대치로 가늠해보는 같은 습관을 지녔을 것 같아요.
최근 얼룩소에서 아픈 사람들의 사연을 접하면서 저의 과거를 보는 것 같아 참 마음이 아팠답니다. 더군다나 어린 영혼들이 아픈 건 더욱 더 안타까워요.
저는 도미노 같은 아픔을 경험했어요. 원 가족이 6명일 때(결혼전) 누구 한명이 아프기 시작하자 누가 더 많이 공감하고 아프냐 내기라도 하듯 차례로 넘어졌지요. 여전히 단 한명 빼고 다들 우울증 약을 가끔씩이라도 복용 중이에요. 저도 안나님 말씀처럼 후회는 없습니다. 얻은 것도 많아요. 이젠 되려 감사하기에 이르렀죠.
그런데 제가 가늠하는 최대치가 맞을리도 없지만 늘 빗겨갈 때가 많았어요. 사실은 당사자 보다 제가 아파하는 크기가 더 컸던 적이 많았구나할 때가 여러번 있었지요.
저라도 아프지 않았다면 긴 도미노의 아픔이 덜했을지도 몰라요. 결국 사랑하는 사람끼리 너무 가늠하고 공감하다가 서로 다르게 생긴 아픔으로 최대치를 경험 했어요. 여전히 진행중이지요.
제가 있어야 사랑하는 사람과 제게 쉬러오는 새들이 잠시라도 머무르며 쉬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우리 늘 조금 아프고 많이 행복해요.
너무 힘들어 보이면 아무도 찾아와 기댈 수 없지요.
적당히 아프고 해맑은 우리가 되어요.
늘 감사해요.♡
온전히 제가 할수있는 최대한의 뇌를 풀가동하여 글을 읽었네요
아고 머리야 녹즙기에서 우려낸 즙이 내 가슴속에 훌륭한 자양분이 됨을 느낍니다
에헤이 또 믄 소리야 삼천포로 제가 무한으로 빠지고있네 ㅋㅋㅋ
푸하하 땡쓰 마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