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2022/05/12
너무 쟁쟁한 분들이 쟁쟁한 댓글을 달아주셔서 그거에 현혹되지 않고 에베베베베 나는 안들린다 모른다하면서 씁니다.🤣

장애물 경기를 하고 있었어요. 누구도 의식할 필요없는 나의 장애물을 넘는 경기.
그런데 나는 줄곧 대상을 정하고 그의 문제를 내 허들인줄 알고 대신 뛰었던거에요.
나참....
그도 못넘고 나도 이상하게 만족이 안되네...이러고 있는 꼴이라니요.
^^
교만이었을까요?
사랑이었을까요?
잃을까봐 겁이 났던 걸까요?
나는 너무 빨리 어른의 옷을 꺼내입고 해결사노릇을 자처해버렸습니다.
넘어도 넘어도 어디까지인지 모를 내것 아닌 문제를 나는 참으로 오랫동안 끌어안고 고통스러워 했네요.

그게 효도인줄 알았습니다.
내가 보호해주어야 하고 내가 보상해주고 싶은 불쌍한 우리엄마인생, 우리아빠인생.

그거 바라보느라 내가 무엇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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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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