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참 가난했다.

스미스
스미스 · 성악하는 사람입니다
2024/03/29
어릴때는 가난이 참 나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가난은 나에게
참많은 축복을 허락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우리집은 참 가난했고 어렵게 살았다.

그리고 그렇게 사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7살때 (지금은 50입니다) 10가구가 함께 이웃으로사는
다세대 주택에 살았는데
단칸방에 공동화장실과 공동우물이 있던 집에서
살았다.

학교운동회가 마치면 가족들과 같이 먹는 짜장면은
지금도 잊을수가 없고 너무너무 행복했고
작은것에 만족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때에 비하면 비교도 안되는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지만

마음은 메말라  있고 현생활에도 100% 만족하지않는다는 마음이 든다.

가난이 내게주는것은 낮은마음 작은것에도 감사한마음
그리고 그런것들이 가져다주는 만족감이 너무너무 좋다.

부자도 참 좋겠지만 가난도 참 좋은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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