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와 금오공대 통합 재시도가 말하는 대학의 현실

이응상
이응상 · 글쓰는 요식업 종사자
2023/12/13
경북대학교와 금오공과대학교 캠퍼스 사진(각 학교 누리집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9p9cRmxryg
정부의 '글로컬대학' 지정과 함께 국·공립대 통폐합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도 경북대와 금오공대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두 대학의 통합 논의는 지난 2007년 무산된 이후 16년 만이다. 두 대학은 학령 인구 감소에 따라 통합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구체적인 통합안에 대한 검토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경북대-금오공대, 내년 글로컬대 지정 앞두고 통합 급물살> (매일신문, 2023.12.4.) 


2023년 12월 초, 대구·경북의 국립대인 경북대학교와 금오공과대학교는 내년 ‘글로컬(Global+Local) 대학’에 선정되기 위해 통합을 추진했다. 글로컬대학은 윤석열 정부의 교육부가 내세운 3대 교육 개혁 중 하나로 비수도권 대학들을 대상으로 정부, 지자체, 산업계가 각 대학의 혁신 계획, 성과 등에 맞춰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 중 ‘대학 간 통폐합 유형 다양화’는 두 개 이상의 대학이 통합을 목표로 신청한 경우 지원 규모를 조정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강원대학교와 강릉원주대학교처럼 통합을 전제로 신청한 대학교가 많다.

경북대가 금오공대와 통합을 다시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총학생회는 12월 5일부터 통합 반대 서명과 항의 시위를 시작했다.
경북대학교 본관 계단에 걸린 학생들의 과잠과 제54대 온 총학생회의 입장문 (사진 : 대구MBC, 입장문 : 총학생회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경북대 일부 재학생들은 이날 오전부터 경북대 본관 앞 계단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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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프로그램 '꿈꾸는 만년필' 5기 / 시집 '마음을 쓰다' 저자 비수도권에 거주하며 지역사회, 장애, 미디어 등에 관심을 가지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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