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걸어 참 좋다

살구꽃
살구꽃 · 장면의 말들에 귀를 모아봅니다.
2023/06/14

구비진 돌담을 돌아서 돌아서
달이 흐른다 놀이 흐른다
하이얀 그림자
은실을 즈르르 몰아서
꿈밭에 봄마음 가고 가고 또 간다


'영랑'의 시가 오늘 아침 내 마음에 강물로 흐른다.

길위학교를 걷고 있는 남편한테 톡으로 몇장의 캘리그라피를 받았다. 아마도 하루 일정을 시작하기 전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잠시 붓을 들었을 것 같다.
by 찔레꽃


길위학교는 일찍이 프랑스의 청소년 교화프로그램인 ‘쇠이유’(Seuil, 경계, 문턱)에서 여러 나라의 길을 걸으며 정서적 안정과 비행을 예방하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한 바 있다.

2014년부터 대전나눔의집과 대전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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