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엄마

나철여
나철여 · 할미라 부르고 철여라 읽는다^^
2023/07/07
아이는 있는데 엄마가 없다?...

제가 부모를 고소했어요. 왜 고소했지요? 나를 태어나게 했거든요.
학교도 가지 못한 채 방임과 학대를 당하며 배달과 행상으로 살아가는 레바논 빈민촌 열두살 아이의 말이란다. 충분히 짐작간다.

수년 전,
우리교회에서 남아공 선교봉사를 갔을 때 보았던 처참한 모습으로 이어진다. 남아공은 넓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삶의 모습은 극과 극이다. 한쪽엔 부유층 다른 한쪽은 빈민촌, 마약에 중독 된 부모들로부터 버려진 아이들이 부모 얼굴도 모르고 깡통천막에 모여 산다. 
초등학생같은 아이들이 임신을 하고 있던 소녀들을 쉽게 만났다. 그 충격은 쉽게 떠나지 않았다. 
못 먹어 깡마른 아이들을 잠시나마 챙겨주고 돌아왔지만, 나는 식사기도 때마다 그런 아이들을 생각하며 지금까지 늘 기도제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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