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싸부
김싸부 · 한줄로 소개 못함
2022/08/09
각 잡고 하려는 일은 대부분 망한다 -
각 잡고 하려는 일은 대부분 망한다. 어떤 일을 손쉽게 툭툭 처리 하는 사람들이 있다. 마치 예열 따위는 필요 없다는 듯이그저 눈에 보이면 바로 해치워 버리는 종이 다른 것 같은 존재들.      아내가 그렇다. 무슨 일이 생기면 대부분 그 순간에 처리해버린다. 귀찮은 일이고, 큰 일이고 똑같다. 반면에 나는 무슨일이든 각을 잡고 제대로 해야 한다라는 이름으로, 결국 각을 못 잡고 거의 마지노선 코 앞에서 1cm 앞에서 겨우 해내는편이다.     요즘 들어 이 부분을 조금 바꾸려고 하고 있다. 사실 각이라는게 잡히기는 하나, 빅데이터로 봐도 그런적이 거의 없고, 지금 상황과 환경은 더더욱 불가능하다. 또한, 더욱 생각해볼 것은 각 잡고 해낸 일과 각 안 잡고 해낸 일의 퀄리티의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글쓰기, 특별히 어딘가에 투고하거나, 책의 원고 작업을 할 때를 예로 들자면, 아무래도 조금은 더 힘이 들어가야만 하는 작업이니 각을 잡아야 한다는 명분이 평소보다...
얼룩커
2022/08/09
답글: 각 잡고 하려는 일은 대부분 망한다 -
생활/사건사고
여기서 각 이란 '사전 준비, 사전 작업, 마음의 준비, 각오...' 이런 것들을
뜻하는 것이겠지요? 저도 어떤 일을 할 때는 철저하게 준비하고 시작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어제 '카터'라는 영화를 보고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영화 '카터'의 주연인 주원은 진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즉시 
실시하고, 시행해 버리거든요. 그 모습을 보고 좀 황당하기도 했지만, 나도
저런 식으로 일처리를 한다면 시간을 좀 더 아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가입하고 이어읽기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얼룩커
글 118
팔로워 0
팔로잉 0
story
하야니
콩사탕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