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약한 뇨자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1/09
재미있다.
오늘 또 간부회의를 한단다.  3일 전에 했는데?
회장이 낸 안건에 대해 회장의 의중대로 흘러가지 않고 전회장의 입김대로 결정이 난데 대해 몹씨 불쾌하고 수락하고 싶지 않은 회장이 다시 간부회의를 열기로 한 모양이다.
그저께 이미 나에게 한 차례 전화가 왔다  이럴 수가 있느냐고.

이미 그만 둔지 5년이나 된 전 회장은 아직도 영향력이 막강해 대체로 그의 의견에 따라 뭐든 결정되는 수가 많은 실정이다.
회장 위에 상왕 노릇을 한다고나 할까.
그러다 보니 현 회장은 자기가 의도하는대로 흘러가지 않아 은근 속앓이를 하는 경우가 없잖아 있나보다.
회원이래봤자 겨우 30명 남짓한 이 작은 모임에서조차 이런 암투가 있나 싶어 좀 어처구니가 없다.

나한테 그런 전화를 한 건 내가 자기 말을 잘 듣게 보여서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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