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1/10/17
격공합니다. 자영업자로 산 지 팔년입니다. 매일 먹고 살 걱정을 하는 것, 앞으로 뭘 해야하나 일상 고민을 안고 삽니다. 
변화가 빠르고 신상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은 자영업자들에게 더 치명적입니다. 돈이 조금이라도 모이면 바꿔야 하고 고쳐야 합니다. 모일 새가 없습니다. 
나보다 돈 많은 사람은 많고 더 크고 더 세련되고 더 감각적인 곳은 넘쳐납니다. 내가 지금 나의 최대치를 끌어모아 최선의 장소를 만들어도 곧 시대에 뒤떨어진 장소가 됩니다. 
당장 오늘 장사가 잘 돼도 내일은 어찌될지 모르는 게 자영업인 것 같습니다. 
팔년을 했는데도 여전히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지. 그저 걱정을 줄이고 하루하루 오시는 손님께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요. 그 길만이 내 멘탈건강이라도 챙기는 길이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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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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