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제안과 수락의 어느 중간 사이의 어색한 흐름

곽두팔
곽두팔 · 생각이 생각을 낳고
2022/09/14
한국인은 다른 나라보다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표하는 경우가 많다. 
지나가다가 오랜만에 지인을 만나게 되는 경우에는 헤어질 때, "다음에 밥(or 술) 한 번 먹자!"라면서 헤어진다.

나도 어느덧 20대가 지나가고 30대가 되어서 각자의 생활에 대한 영역이 커지면서 지인들을 만나는 일이 줄어들어서 일부러라도 연락을 자주 할려고 하는 편이다.

그러나, 오래 전부터 알게 된 한 지인에 대한 나의 의심이 늘어나고 있다. 항상 그 지인은 내가 먼저 약속을 잡아야지만 볼 수 있는 것은 이해를 할 수 있는데, 밥 약속을 하고 계산할 때만 되면 내가 다 계산을 했다.
(그 계산에 대한 더치페이나 "다음에는 내가 살께." 라는 상대방의 존중 없이)

그래서 식사 비용 내는 것 까지는 "뭐 그럴 수 있지."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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