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망콩
까망콩 · 고민하는 아줌마!
2022/07/27
당신의 
당신 친구의 잘못이 아니에요

너무도 예뻣던
이 세상 아기 같지 않았던
저의 아이도
10개월 반을 앓고
기어이 가버렸죠

돌이 지나고 한달이 조금 지나

얼마나 내 스스로를
자책했는지

결국 저를 갉아먹는 일이였죠

얼마나 많은 시간을
자학의 시간을 보냈는지...

양지미님도
친구분도
그러지 마세요

그건 아이가 진정 바라는게 아니니

그렇긴해요
나중에 죽어

저승에서 만났는데
내가 너무 늙어

못 알아보면 어쩌냐

그래서 오늘도
좀더 젊게 살려고요
그래야 절 알아 보겠죠
그 아이를 보낼 때는
20대였는데
벌써 40줄이네요

결코 당신탓이 아닙니다.
지금 함께 할 수 있는
그 순간에
더 환하게 웃어 주세요
뒤에서 눈물 쏟을지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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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가 있는 어른으로 살고 싶다. 내 아이가 살아갈 세상도 염치가 있는 세상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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