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풍금
파란풍금 · 마지막 순간까지 ‘나’로 살다 가기!
2022/09/11
왜 명절이 이렇게 되었을까?
나이를 먹는다는건 그래서 더 힘들고 서글프다.
몰라도 되는걸 알아버려서 더이상 해맑게 웃으며 살수가 없어서
..
-앙리의 서재님 글 중-

이 마지막 구절에서 울컥했습니다.
이번 명절에서 앙리님이 만난 가족은 왜?라는 질문이 떠오르게 할 만큼
슬픈 그 무엇을 느끼게 했나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족이란 결국 인간이 태어나 맺는 수 많은 관계들 중 하나입니다.
다른 관계와 유일하게 다른 게 하나 있다면
'내가 원해서 맺은 게 아니라는 것'  이 하나 뿐이죠.
내 의지와는 관계 없이 태어난 이 세상에서 내 의지와는 관계 없이 맺어진 관계죠.

어떤 이들에게 그 관계는 목숨을 바칠 만큼 소중하기도 하고,
어떤 이들에게 그 관계는 다시 엄마의 자궁 속으로 돌아가서 끊어내고 싶을 만큼
참담하다 못해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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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a journey to discovering what makes me happy and living as who I am.” 삶이란 결국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순간들을 통해 내가 원하는 삶을 발견하고 타자들이 요구하는 방식이 아닌, 내 자신으로 살다 떠나는 여행이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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