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06
성숙한 연애를 위해 자신의 외로움을 경계해야한다는 얼룩커님의 글을 잘 읽어보았아요.
30대 초반의 저도 많은 부분에 있어서 공감이 되네요.
저 역시 외로움에 기대 연애를 했던 경험이 있어요.
나의 외로움을 채워줄 수 있는 누군가 내 옆에 있어주길 바라며, 내가 정말 원하는 사랑이 아닌 나의 필요에 의한 연애를 했었죠. 지금 생각하면 후회가 됩니다.
나에게도 그 사람에게도 정말 예의없는 연애였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에요.
그 당시의 저는 마음이 늘 허전하고 외로운 상태였어요. 그래서 누군가 제 옆에 있어주고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하는 생각뿐이었죠. 그렇게 만나게된 사람은 늘 제게 먼저 안부를 묻고, 외롭다는 생각이 들지않게 늘 챙겨주고 다가오던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늘 고마운 마음이 생겼죠. 하지만 제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