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주식 금융 데이터 분석가로 일하다 보니 주식 투자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데이터도 많이 접하는 편이다. 증권사 리포트와 재무재표를 통해 해당 종목의 수익성,성장성,활동성을 살피다보면 괜찮아 보이는 저평가의 주식들을 발견하곤 한다. 그 종목들을 나름의 근거를 가지고 산 후에 기다리는 과정에서 급락을 맛보면 사람인지라 흔들리기도 하지만 끝까지 매수했던 이유를 떠올리며 기다린다. 기다림의 끝에 오를 때의 느낌은 사무실에서 웃음을 참기 어려워 마스크에 감사할 정도다. 투자는 나에게 수익도 수익이지만 내가 그린 시나리오가 맞아 떨어졌을 때의 쾌감을 줘 내 인생의 즐거움을 배가해준다고 생각한다. 물론 내 생각이 틀리는 날에 손실을 보면 씁쓸하지만, 그럴 때 열심히 또 분석해서 수익을 내고 하는 게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