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의 목적어는 더러운 무언가죠. (  )를 설거지하다. (  )안에는 문란,더럽다,비처녀, 등등 "깨끗"하지 않은 여자를 향한 온갖 표현들이 들어가겠죠.  "(  )설거지론"이라는 이름이었으면 이렇게 퍼지지도 못할 저열한 표현이 목적어 떼버리고 이렇게 신나게 유통되는게 참 기이합니다.  단어부터가 '처녀성' 숭배인데 말이죠.  그들은 이 점이 지적당하자 뒤늦게 결혼시장에서 '조건만으로 결혼한 남편'의 억울함이라고 뒤늦게 변명하던데, "atm남편"등의 단어로 충분하지 않나요? atm 등의 표현은 그 이전에도 꽤 있지 않았나요.  왜 "(  )을 설거지하다"라는 새로운 혐오표현은 이렇게 많이 퍼졌을까요. '일부' 비자발적 미혼남성들이 여성과 기혼남성을 동시에 조롱할수 있는 단어를 드디어 골라잡았기 때문이라고 저는 분석합니다.  여우와 신포도죠. '어차피 니 아내는 더러운 (  )고 너는 더러운 (  )를 설거지하고 있을 뿐이다. 어때 기분 나쁘지? 내가 이겼다.' 이런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