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분이 여기 계셨네요?^^
왠지 반가워서...
음.. 저 역시 어느 곳에나 있는 판매 서비스직입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매장이 휴업상태라 같이 고생해주던 직원들을 다 보내고 저만 매장에 묶인 태그처럼 휴직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요. 언제든 퇴점하겠습니다 .... 라는 멘트와 함께 권고사직 전화를 받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죠.
저도 한곳에서만 10년이 넘어가고 있는데... 10년차를 맞이하는 해를 이렇게 집에서 보내고 있을거라고는 생각 못했네요.
이 일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참 많은 일을 했어요. 학원 선생님도 해보고 해외에서 한국어 교사도 해보고 호텔에서도 있어보고 가이드도 해보고... 그래서 그런가 저는 판매직에서 10년 경력을 쌓았다는 것만으로 지금은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해...
왠지 반가워서...
음.. 저 역시 어느 곳에나 있는 판매 서비스직입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매장이 휴업상태라 같이 고생해주던 직원들을 다 보내고 저만 매장에 묶인 태그처럼 휴직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요. 언제든 퇴점하겠습니다 .... 라는 멘트와 함께 권고사직 전화를 받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죠.
저도 한곳에서만 10년이 넘어가고 있는데... 10년차를 맞이하는 해를 이렇게 집에서 보내고 있을거라고는 생각 못했네요.
이 일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참 많은 일을 했어요. 학원 선생님도 해보고 해외에서 한국어 교사도 해보고 호텔에서도 있어보고 가이드도 해보고... 그래서 그런가 저는 판매직에서 10년 경력을 쌓았다는 것만으로 지금은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해...
정말 힘든시간 보내고 계시군요.
힘이 되는 답글이 아닌 제 얘기만 주저리주저리 하는 글만 남겨 죄송해요 오히려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하다보니 저는 오히려 맘이 편해졌는데... 감사해요 이런 주저리 받아주셔서^^
누구나 다겪는 일이라는 위로 같지않은 말은 않으려구요
저도 직장을 옮기는 순간순간마다 기나긴 터널을 혼자 막뛰는 기분이였거든요 한번 순간적으로 그 터널이 머리 정수리까지 내려와 날 깔아버릴것 같은 기분 아마 조하나님도 그런기분에 큰결심 했을거라 생각들어요.
전력질주하던 속도를 놔추고 머리에 맞닿는 터널천장을 한손으로 짚고 발끝이 닿고 있는 바닥도 보면서 천천히 걷다보니 작은 빛도 보이고 그 빛 사이로 나를 향해 위로의 손짓을 하는 가족도 친구도 보이기고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인내의 시간을 좀 보내다 보면 진짜 내자신이 원했던 다른 길이 보일수도 있으니 쉬엄쉬엄 가세요
조급함이 가슴을 쪼여대도 한숨 크게 들이쉬면서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한 때가 맞는것 같아요
저는...퇴사를 결정했답니다..
사실 더 버틸려면 버틸수 있는데...몸과마음이 다 지쳤더라구요...
확실히 코로나는...많은것을 변화시킨거 같아요
하루는 휴무날이었어요 침대에 가만히 누워있는데
그냥 갑자기 눈물이 나는거에요..
괜히 서럽고 막연하고..어떻게 살고있나싶기도 하고 그냥
아무것도 하기가 싫더라구요..
그때 생각했어요..내가 지금 좀 아프구나..쉬지않으면
멈추겠구나...그런 생각들로 무서워졌어요
막상 밖으로 나가게 되면 지금 있었던곳을 그리워할지도 몰라요
그렇지만 일단 용기내서 밖으로 한발자국 나가볼까 합니다
물론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어요...일단 그냥 쉴겁니다 ㅎㅎ
아직 결혼을 하지않아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친구들과 직장동료들은 쉽게 말하지만..
사실 엄청 고민에 고민을 더했던일입니다
도리어 결혼을 하지않아서...더 저는 혼자이네요..
의지할곳이 저밖에 없어요...
에고...저도 갑자기 또 울컥해지네요..ㅜㅜ
후회하지않는 알맹이님이 멋지십니다..
그리고 그경력이 절대 단절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는...퇴사를 결정했답니다..
사실 더 버틸려면 버틸수 있는데...몸과마음이 다 지쳤더라구요...
확실히 코로나는...많은것을 변화시킨거 같아요
하루는 휴무날이었어요 침대에 가만히 누워있는데
그냥 갑자기 눈물이 나는거에요..
괜히 서럽고 막연하고..어떻게 살고있나싶기도 하고 그냥
아무것도 하기가 싫더라구요..
그때 생각했어요..내가 지금 좀 아프구나..쉬지않으면
멈추겠구나...그런 생각들로 무서워졌어요
막상 밖으로 나가게 되면 지금 있었던곳을 그리워할지도 몰라요
그렇지만 일단 용기내서 밖으로 한발자국 나가볼까 합니다
물론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어요...일단 그냥 쉴겁니다 ㅎㅎ
아직 결혼을 하지않아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친구들과 직장동료들은 쉽게 말하지만..
사실 엄청 고민에 고민을 더했던일입니다
도리어 결혼을 하지않아서...더 저는 혼자이네요..
의지할곳이 저밖에 없어요...
에고...저도 갑자기 또 울컥해지네요..ㅜㅜ
후회하지않는 알맹이님이 멋지십니다..
그리고 그경력이 절대 단절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정말 힘든시간 보내고 계시군요.
힘이 되는 답글이 아닌 제 얘기만 주저리주저리 하는 글만 남겨 죄송해요 오히려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하다보니 저는 오히려 맘이 편해졌는데... 감사해요 이런 주저리 받아주셔서^^
누구나 다겪는 일이라는 위로 같지않은 말은 않으려구요
저도 직장을 옮기는 순간순간마다 기나긴 터널을 혼자 막뛰는 기분이였거든요 한번 순간적으로 그 터널이 머리 정수리까지 내려와 날 깔아버릴것 같은 기분 아마 조하나님도 그런기분에 큰결심 했을거라 생각들어요.
전력질주하던 속도를 놔추고 머리에 맞닿는 터널천장을 한손으로 짚고 발끝이 닿고 있는 바닥도 보면서 천천히 걷다보니 작은 빛도 보이고 그 빛 사이로 나를 향해 위로의 손짓을 하는 가족도 친구도 보이기고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인내의 시간을 좀 보내다 보면 진짜 내자신이 원했던 다른 길이 보일수도 있으니 쉬엄쉬엄 가세요
조급함이 가슴을 쪼여대도 한숨 크게 들이쉬면서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한 때가 맞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