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0
아무도 겪어보지 못한 일에 완벽한 가이드라인이 어디 있을까요. 가이드라인은 지금도 상황에 따라 집에 아이들을 방치하면서까지 뛰어다니는 전문가들에 의해 하나하나 손으로 새겨지고 있는 중인걸요. 모든 일의 기저에는 희생과 노동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이드라인도 마찬가지고요. 심지어 두 달은 커녕 일주일 전에 예상한 것도 의미가 없을 정도로 불안정한 상황에서는 이미 만들어놓은 가이드라인이 무용지물이 되는 일도 허다합니다.
이해는 하고, 노력을 모르는 것도 아닙니다. 학습 공백이라 표현하니 뭔가 딱 맞는표현이 아닌듯 싶기도 한데요. 작년 1년을 아예 학교도 안 보내본 저에게 그 부분이 1순위는 아닙니다만, 더 고학년이나 저처럼 결석시 집에서 수업진도를 챙길 수 없는 경우가 더 많을 테니까요. 위드코로나 ...
저희 학교는 학부모 참관 수업을 아예 비대면 수업일에 했었어요. Homeeun님 말씀을 들어보니 더더욱이 가능할 법도 하다싶어서 희망이 생기네요. ^^
재작년에는 몇몇 사립을 제외하고는 실시간 줌수업도 못했는데, 올해는 실시간 전면수업이 가능해졌고.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줌 내 기능(소그룹 만들기)부터 말씀하신 씽커패드 등을 꽤 자유자재로 쓰고 있으니까요.
희망이 생깁니다. 내년을 위해 이렇게 의견을 모으다보면 더 좋은 방안들이 마련되겠지요.
지금도 반마다 감기 등으로 결석자가 늘고있는데, 힘들겠지만 당일치 진도와 숙제를 지금도 쓰고있는 하이클래스를 통해 받는다거나, 온라인으로 수행평가를 대체한다거나 하는건 불가능한 건 아니라보고, 꼭 이루어졌으면 하는 부분입니다.
아직은 이주, 한달 쉰다고 큰 공백은 없으나 저도 초 중까지 수학을 너무 좋아하고 꽤 잘했었는데도 고1 수학선생님이 3번 바뀌면서 수학을 놓쳐본 경험이 있기에 더 걱정이 되나 봅니다.
날 서고 예민할 필요 있나요. 같이 의견을 모으고 좀 더 좋은 방법을 찾고, 내가 놓친 부분을 알고자 함이니까요. 오히려 오래 생각해 주시고, 길게 의견주셔서 감사합니다. :)
실은 올해 많은 학교들이 학부모 참관 수업을 줌으로 진행했어요. 우리 학교도 마찬가지고요. 비대면과 대면 양방향이 가능했던 수업이었는데 교사의 기기 작동 수준에 따라 편차가 굉장히 컸습니다. 우리 반은 교실에 몇 대의 캠을 설치하여 칠판을 포함 총 3개의 화면으로 등교한 아이들의 수업 모습을 줌으로 참관할 수 있었어요. 굉장히 좋았습니다. 결석한 아이들도 이렇게 수업이 가능하겠구나 싶을 정도로요. 하지만 그런 반은 애들 학교와 이웃 학교를 통틀어 고작 세 반 정도였어요. 이것은 결국 예산과 전문가 부재가 문제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전문인력이 부족할 경우 교사의 수준에 따른 격차가 많이 커질테니 쉽게 접근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말씀하신대로 함께 시간을 두고 고민해나가야 할 부분인 것 같아요. 이런 고민을 바탕으로 2022년이나 2023년에 입학하는 아이들, 그리고 다음 전염병 사태 때 학교에 있을 아이들은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테지요. 당장 우리 아이들에게 뭔가 돌아오는 것은 음…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는 바입니다.
출석은 엄밀하게 말하면 미인정 결석에 대한 불이익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출석일수가 중요하다는 것은 미인정 출석에 대한 잣대가 엄격해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제가 표현력이 부족해서 ㅠ ㅠ 즉 인정 출석에 한해서는 학교에서 수행평가 점수를 내거나 하는 부분이 이미 나와있는데 그걸 좀 더 체계화하는 방향이더라고요.
예민하지 않게 바라봐주셔서 감사해요!
저희 학교는 학부모 참관 수업을 아예 비대면 수업일에 했었어요. Homeeun님 말씀을 들어보니 더더욱이 가능할 법도 하다싶어서 희망이 생기네요. ^^
재작년에는 몇몇 사립을 제외하고는 실시간 줌수업도 못했는데, 올해는 실시간 전면수업이 가능해졌고.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줌 내 기능(소그룹 만들기)부터 말씀하신 씽커패드 등을 꽤 자유자재로 쓰고 있으니까요.
희망이 생깁니다. 내년을 위해 이렇게 의견을 모으다보면 더 좋은 방안들이 마련되겠지요.
지금도 반마다 감기 등으로 결석자가 늘고있는데, 힘들겠지만 당일치 진도와 숙제를 지금도 쓰고있는 하이클래스를 통해 받는다거나, 온라인으로 수행평가를 대체한다거나 하는건 불가능한 건 아니라보고, 꼭 이루어졌으면 하는 부분입니다.
아직은 이주, 한달 쉰다고 큰 공백은 없으나 저도 초 중까지 수학을 너무 좋아하고 꽤 잘했었는데도 고1 수학선생님이 3번 바뀌면서 수학을 놓쳐본 경험이 있기에 더 걱정이 되나 봅니다.
날 서고 예민할 필요 있나요. 같이 의견을 모으고 좀 더 좋은 방법을 찾고, 내가 놓친 부분을 알고자 함이니까요. 오히려 오래 생각해 주시고, 길게 의견주셔서 감사합니다. :)
실은 올해 많은 학교들이 학부모 참관 수업을 줌으로 진행했어요. 우리 학교도 마찬가지고요. 비대면과 대면 양방향이 가능했던 수업이었는데 교사의 기기 작동 수준에 따라 편차가 굉장히 컸습니다. 우리 반은 교실에 몇 대의 캠을 설치하여 칠판을 포함 총 3개의 화면으로 등교한 아이들의 수업 모습을 줌으로 참관할 수 있었어요. 굉장히 좋았습니다. 결석한 아이들도 이렇게 수업이 가능하겠구나 싶을 정도로요. 하지만 그런 반은 애들 학교와 이웃 학교를 통틀어 고작 세 반 정도였어요. 이것은 결국 예산과 전문가 부재가 문제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전문인력이 부족할 경우 교사의 수준에 따른 격차가 많이 커질테니 쉽게 접근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말씀하신대로 함께 시간을 두고 고민해나가야 할 부분인 것 같아요. 이런 고민을 바탕으로 2022년이나 2023년에 입학하는 아이들, 그리고 다음 전염병 사태 때 학교에 있을 아이들은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테지요. 당장 우리 아이들에게 뭔가 돌아오는 것은 음…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는 바입니다.
출석은 엄밀하게 말하면 미인정 결석에 대한 불이익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출석일수가 중요하다는 것은 미인정 출석에 대한 잣대가 엄격해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제가 표현력이 부족해서 ㅠ ㅠ 즉 인정 출석에 한해서는 학교에서 수행평가 점수를 내거나 하는 부분이 이미 나와있는데 그걸 좀 더 체계화하는 방향이더라고요.
예민하지 않게 바라봐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