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2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전쟁이 일어난 지 벌써 일주일을 바라보는 시점에, 전쟁발발 직전에 수많은 국제문제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하던 예측, 즉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직접 공격할 일은 없다'고 했던 이유들은, 생각건대 국제정치의 합리성 이론을 근거로 한, 합당한 예측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다 알다시피.
전쟁발발 직후 여러 곳에서, 심지어 바이든 미 대통령조차 거듭하여 푸틴의 '오판'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오판이 왜 오판임을 여러 SWIFT제외 등으로 보여주고 있다. 3-4일이면 끝날 것을 예상하고 보급조차 딱 그정도로 준비했던 러시아는 st.재블린의 가호를 받는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단기-기동전에 의한 승리라는 꿈을 상실했다. 러시아군 희생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수천명선이라는 데 많은 이들...
전쟁발발 직후 여러 곳에서, 심지어 바이든 미 대통령조차 거듭하여 푸틴의 '오판'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오판이 왜 오판임을 여러 SWIFT제외 등으로 보여주고 있다. 3-4일이면 끝날 것을 예상하고 보급조차 딱 그정도로 준비했던 러시아는 st.재블린의 가호를 받는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단기-기동전에 의한 승리라는 꿈을 상실했다. 러시아군 희생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수천명선이라는 데 많은 이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를 계속 공격한다면, 인력과 비용을 소모하면서까지 해야 하는 좀 더 큰 이유가 있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 합니다. 예컨대, 태평양전쟁 발발이 전체적으로는 미친짓이 맞지만, 일본의 입장에서는 미국의 압박으로 인해 석유와 같은 천연자원을 얻을 길이 거의 완전히 차단되었기에, 진주만에 있는 미 함대를 '격멸'시켜 태평양을 무주공산으로 만든 후,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지에 있는 유전 등을 먹겠다, 라고 하는 이유가 있었거든요. 정치적으로는 대동아공영권 내지는 '귀축영미'로부터의 아시아민족 해방(...)이라는 구호가 있었구요. 러시아는 뭐냐, 라는거죠. 당장 생각나는 것만 해도 유라시아주의, 나치에 의한 슬라브인 학살에 대한 기억(*유로마이단 이후 우크라이나 동부에는 네오나치가 꽤나 기세등등하게 활동했습니다) 등등이 있을 것 같네요. 뭐라 하더라도, 단순히 '개인이 미쳤다'고만은 할 수 없는.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략한지 일주일이 지난 지금 푸틴은 정상이 아닙니다. 거의 무차별 공격이니까요.
이유마저 없는 것처럼 보이니 미치다가 맞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를 계속 공격한다면, 인력과 비용을 소모하면서까지 해야 하는 좀 더 큰 이유가 있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 합니다. 예컨대, 태평양전쟁 발발이 전체적으로는 미친짓이 맞지만, 일본의 입장에서는 미국의 압박으로 인해 석유와 같은 천연자원을 얻을 길이 거의 완전히 차단되었기에, 진주만에 있는 미 함대를 '격멸'시켜 태평양을 무주공산으로 만든 후,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지에 있는 유전 등을 먹겠다, 라고 하는 이유가 있었거든요. 정치적으로는 대동아공영권 내지는 '귀축영미'로부터의 아시아민족 해방(...)이라는 구호가 있었구요. 러시아는 뭐냐, 라는거죠. 당장 생각나는 것만 해도 유라시아주의, 나치에 의한 슬라브인 학살에 대한 기억(*유로마이단 이후 우크라이나 동부에는 네오나치가 꽤나 기세등등하게 활동했습니다) 등등이 있을 것 같네요. 뭐라 하더라도, 단순히 '개인이 미쳤다'고만은 할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