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타고 나를 챙겨요.

예쁘니 · 시골에살고있는 산골소녀같은 예쁜아줌마
2022/02/27
얼룩소 여러분, 다들 편안한 휴일 보내고 계신지요?
이곳은 공주의 한 시골마을이랍니다.
마을을 지나서 약간 산길로 올라가면 외딴집이 있는데
바로 그곳이 저의 집입니다. 30년째 살고있지요.
바람이 매우차갑게 느껴지나 햇살은 따뜻합니다.
아침에 설걷이를 하면서 가장 사랑하는 "법정"스님의
생전목소리를 들으면서 이런저런 상념에 잠겨보았습니다.
맑은 눈동자에 곧은 목소리 그리고 글과 말과 행동의 일치를 
보이셨던 그분의 강연을 들으며 삶이란것이 과연 어떤것일지
나름 생각해보았답니다.
살고있으면서 사는 이유를 잘 모르고 있고
행복을 추구하면서 행복이 뭔지 그 실체를 정확히 알지못하고
그저 인간의 탈을 쓰고 사니까 사는것처럼 살고 있는 나의 모습이
과연 이렇게 살아도 될까 하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킵니다.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면서 나를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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