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노랑이에요~!😄

출근길 여느때처럼 1층 현관문이 열리면 나즈막한 계단 두어개를 총총 뛴다.
그러다 오늘은 뛰자마자 이 아이를보고
착지! 
쭈그려앉아 감탄사 한번 질러주고😆😆
열심히 꽃피운 이 친구 사진도 찍었다.
언제부터 이렇게 피었는지,
아무도 물이나 거름을 준적없는
시멘트계단밑에 이렇게 피어나는거보니
뭉클하다.......
날이 흐려서 이 아이는 선명하고 더 반짝이게 보인다.
나는 오늘 어떤 마음을 가져야할지
이 아이가 가르쳐주는것 같다. 
내가 생각하지못한 여러일들이 나를 흐리게 할지도 모른다.
괜찮다 생각하자.
노랑이 저 아이처럼 흐릴수록 더 선명하게 나는 중심을 잡아보자.
혹시 그것도 힘이 든다면,
오늘은 이런 날 일까봐
미리 저 아이를 발견하고 위로를 받았는지도 모른다.
반창고?같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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