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그림자
꽃그림자 · 꽃이 아름답게 핀 날에 태어났습니다.
2022/03/27
교환학생으로 유럽에 잠깐 체류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로 인종차별도 당해보고 2등시민의 감정도 느껴보았죠.
그렇지만 유럽에서 살았을 때 내 나라에 대한 소중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가까운 곳에 있는 전문의사, 단 2분짜리 진료일 뿐이라도 빠르게 병에 대처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아프니까 우리나라 의료체계가 그리워지더라고요.
또한 언제 도난을 당할지 몰라 가슴속에 지갑을 품고다니고 가방에 자물쇠를 채우면서 무서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치안은 대단한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선진국이라고 생각하는 유럽도 우리나라와 별반 다르지 않고 오히려 우리가 나은 점도 많이 있구나 느꼈습니다.
가까이서 바라본 우리나라와 멀리서 바라본 우리나라는 색다른 느낌을 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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