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 없는 직무, 퇴사, 그리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고민

생각이 정말 많은 요즘. 그 시기를 꾸역꾸역 버텨내고 있는 저는 출근을 앞둔 월요일 오전 4:06 인 지금도, 많은 생각들로 인해 잠에 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24살 졸업 직후의 저는 여느 대학생들이 다 그렇듯 전공을 살려 취업시장에 뛰어들었고, 결과적으로 남들이 부러워하고 축하해준 우리나라 대기업 중 한 곳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을 기쁘게 했고 사람들 앞에서 당당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 시절 힘들게 노력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는 생각에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입사 8개월차에 이른 저는 무기력감과 우울감에 빠져있습니다.

제가 회사에서 처한 상황

  1. 이제서야 시행착오를 겪으며 체계를 갖춰나가는 신생팀
  2. 비슷한 시기에 입사한 동기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나이도 어리고 유일한 여성인 저
  3. 팀에서 가치를 인정해주지 않는 동일 범주 내 벌써 4번째 프로젝트 (동기들과는 다르게 저는 여기에 홀로 서기가 곁들여진...)
  4. 학교 다닐 때 과 수석도 했으나 애정이 생기지 않는 제 전공 겸 직무


회사에서 동기들에 비해 기회도 받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하는 프로젝트만 참여하며 홀로 서기를 하다 보니, 근 4~5개월 간 울기도 많이 울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습니다. 입사 3개월차에 엄청난 우울감에 빠졌다...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1
팔로워 4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