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자꾸 외롭다.

통통여우 · 글을 잘 쓰지 못하지만 글을 좋아함.
2022/03/19
정확한 나이를 쓸 수 없지만 40대초반이 되었다. 고향을 떠나 서울살이를 하면서도 지난 10년 가까이가 되는 시간동안 제대로 사람을 사귀지도 못했다. 나는 직업적으로나 인맥형성에서도 능통하게 잘해내지 못했다. 무슨 직업을 해야 하는 지도 몰라 일단 사무직을 해보자고 입사했고 아저씨들만 있는 곳에 있다보니 친한 동료도 없다. 6년전에 활동했던 동호회에서 만난 친구가 서울살이하면서 사귄 친구 두명 중 한명이다.
뜬금없이 그보다 더 2년전에 들어갔던 모임에 왜 오래 있지 않았나 후회가 된다. 드럼을 배우겠다고 가놓고 뭐가 문젠지 몇개월하다가 말았다. 그 모임을 지금 찾아보다가 왜 거길 그만뒀을까 후회한다. 학원같은 느낌이라 아직도 잘 운영하고 있고 참여한 사람들도 꾸준히 다니고 있다. 그냥 계속 다녔으면 나름...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