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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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sesang · 도전하기를 무서워하지 않는 중년아줌마
2022/03/13
예전 할머니께서  "너도 늙어봐라" 그런 말씀을 종종 하셨던거 같다.

그땐 모..."늙음"에 대한 추상적인 이미지외에는 남의 이야기였던 것 같다.  중년이 된 지금도 난  지팡이를 의지하고 한걸음 한걸음 떼기를 힘들어하시는,길 가다가 마주치는 어떤  할머니의 모습에서 미래 어느날 내 모습을 떠올릴수 조차 없는 그런것과 같다고나 할까..
할머니야 되겠지만 에이..그정도까지? (아직 철이 없는걸까? ㅠㅠ)

2020년 갑자기 팬데믹이 터지고 난 20년 가까이 해오던  여행업의 일에서 멀어지게됬다.  그동안 재벌은 아니여도 먹고 사는데에 주눅 들지 않고 뒤쳐지지 않게 열심히 일했다. 정말 열심히 일했다.
말 그대로 아기 낳고 담날부터 사무실을 일을 했으니 말이다.
내가 잘못한것도 아니고 누구의 탓을 해도 돌아올것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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