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바꾼 만남

초록 나무 · 글쓸 때 행복하다 느낍니다.
2022/06/21
다산 정약용 선생님이 강진에서 유배 생활을 하던 시절 제자인 황상에게 하신 말씀을 읽고 감동 받아 글 올려요. 아둔하고 꽉 막히고, 융통성 없는 제자를 위한 가르침이 확 와 닿는 글이네요.
' 공부를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지.'
'하지만, 선생님. 저는 머리도 나쁘고, 앞뒤가 꼭 막혔고, 분별력도 모자랍니다. 저도 공부할 수 있을까요?'
'그럼. 한 번만 보면 척척 외우는 아이들은 그 뜻을 깊이 음미 할 줄 모르니 금세 잊고 말지. 제목만 주면 글을 지어 내는 사람들은 똑똑하다고는 할 수 있지만, 저도 모르게 경박하고 들뜨게 되는 것이 문제다. 한마디만 던져 주면 금세 말귀를 알아 듣는 사람들은 곱씹지 않으므로 깊이가 없지. 너처럼 둔한 아이가 꾸준히 노력한다면 얼마나 대단하겠니? 둔한 끝으로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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