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파킨슨병에 걸리셨다.
손떨림이 심해지고 기력도 쇠해지셔서 동네 유명한 한의원에 갔더니 의사선생님이 파킨슨병이 의심된다고 의뢰서를 써주셨다. 대학병원 신경외과에 가서 뇌mri와 pet ct를 찍고 대략2주를 기다리고 담당교수님을 만나 파킨슨병 초기라는 진단을 받았다. 평생 남에게 나쁜짓 안하고 사셨는데 나쁜병에 걸리셔서 엄마는 새벽에 우셨다. 의사는 약으로 치료가능하고 꾸준히 근력운동하면 괜찮을거라고 했는데 마음이 참 불안하다. 그이후로 계속 엄마와 아침저녁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 괜찮아질거라고 엄마를 격려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