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6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이 예전보다 많이 높아진 것은 다행이나, 정치인들에 대한 압박으로 작용하는 정도는 아직 미미한 것 같습니다.
그나마 지난 대선토론 때 re100이 논제로도 나오고 하나의 주요꼭지로 논쟁이 벌어졌다는 것이 좀 발전한 것일까요?
에너지 정책은 기후위기와 산업발전, 경제성장과 국민부담 등 다양한 측면에서 큰 영향을 갖는 중요 의제로서 다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은 탈원전에 대한 평가가 중심 이슈가 되면서 전정권은 신재생에너지편, 현정권은 원전편, 이런 식으로 편가르기가 되는 흐름이 있는 것이 아닌가 우려됩니다.
각 에너지 유형마다 거기에 이해관계가 달린 학자와 기업들이 전문가 역할을 하고 있어 자칫 한쪽으로 편향된 관점에서 정책이 수립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념 다툼으로 변질될 우려도 크...
그나마 지난 대선토론 때 re100이 논제로도 나오고 하나의 주요꼭지로 논쟁이 벌어졌다는 것이 좀 발전한 것일까요?
에너지 정책은 기후위기와 산업발전, 경제성장과 국민부담 등 다양한 측면에서 큰 영향을 갖는 중요 의제로서 다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은 탈원전에 대한 평가가 중심 이슈가 되면서 전정권은 신재생에너지편, 현정권은 원전편, 이런 식으로 편가르기가 되는 흐름이 있는 것이 아닌가 우려됩니다.
각 에너지 유형마다 거기에 이해관계가 달린 학자와 기업들이 전문가 역할을 하고 있어 자칫 한쪽으로 편향된 관점에서 정책이 수립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념 다툼으로 변질될 우려도 크...
궁금하고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주제에 대해 배우고자 노력하고, 깨달아지는 것이 있으면 공유하고 공감을 구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안녕하세요, 답글 감사합니다!
정치적으로도 여러 아쉬움이 있으나, 제가 나름의 기획을 한 이 토의에서는 정치 관련 맥락은 잠시 뒤로하고자 합니다. 신재생 에너지는 과학적으로도 충분히 설명 가능하며, 정치가 해야 하는 일은 과학을 현실화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러한 점에서 사실 윤석열 정부가 아쉽지만..)
추가적인 논의를 위해, 일부 사실을 정리한 글을 아래와 같이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alook.so/posts/eVtR6RB
맞아요! 장남 코끼리 만지듯 ㅠ ㅠ 총체적으로 장단점을 보여준다음 최선의 선택 또는 차악을 골랐다는 점을 들어 설득해야 설득당할텐데 그런 과정이 생략되어 있다는 느낌을 종종 받아요. 답정너는 진짜 아닌데 말이죠 ㅠ ㅠ 결국
Homeeun님,
관련 책을 읽어봐도 확 이렇구나 와닿지는 않더라구요.
이 문제에 깊은 철학을 갖고 집권한 정권 같지는 않은데, 여러 주장들을 종합해 배우면서 전략을 세워야 할 것 같지만, 탈원전은 잘못이다 라고 하는 전제를 세워놓고 접근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전제를 세워 놓으면 그 입장에 찬성하는 전문가들만 목소리를 낼 기회를 얻게 되고 편향된 관점으로 정책을 만들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전 서툰댄서 님께서 말씀하신 '비전문가로서 자신있게 말을 보탤 수 있는 부분이 없다'라는 것이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애써서 찾아보거나 관련 자료를 면밀하게 살펴보지 않으면 말할 수 있는 것이 없어요.
중요한 국가 정책에 대해서 정부는 기본 교육 과정을 이수한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설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청와대..가 아니죠 이제 대통령 집무실 카드뉴스나 관련 부처의 블로그를 활용한 요약 설명 등을 필수적으로 선행해야 하는데 없어요. 뭘 알아야 논의를 하고 말고를 선택할텐데 제대로 된 설명없이 강행하는 것들 그리고 갑자기 정치적인 이유나 국제 상황을 원인으로 지목하며 방향을 전환해버리죠.
비전문가가 대부분인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게 소통하려는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는 게 제일 큰 문제같아요.
전 서툰댄서 님께서 말씀하신 '비전문가로서 자신있게 말을 보탤 수 있는 부분이 없다'라는 것이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애써서 찾아보거나 관련 자료를 면밀하게 살펴보지 않으면 말할 수 있는 것이 없어요.
중요한 국가 정책에 대해서 정부는 기본 교육 과정을 이수한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설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청와대..가 아니죠 이제 대통령 집무실 카드뉴스나 관련 부처의 블로그를 활용한 요약 설명 등을 필수적으로 선행해야 하는데 없어요. 뭘 알아야 논의를 하고 말고를 선택할텐데 제대로 된 설명없이 강행하는 것들 그리고 갑자기 정치적인 이유나 국제 상황을 원인으로 지목하며 방향을 전환해버리죠.
비전문가가 대부분인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게 소통하려는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는 게 제일 큰 문제같아요.
Homeeun님,
관련 책을 읽어봐도 확 이렇구나 와닿지는 않더라구요.
이 문제에 깊은 철학을 갖고 집권한 정권 같지는 않은데, 여러 주장들을 종합해 배우면서 전략을 세워야 할 것 같지만, 탈원전은 잘못이다 라고 하는 전제를 세워놓고 접근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전제를 세워 놓으면 그 입장에 찬성하는 전문가들만 목소리를 낼 기회를 얻게 되고 편향된 관점으로 정책을 만들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맞아요! 장남 코끼리 만지듯 ㅠ ㅠ 총체적으로 장단점을 보여준다음 최선의 선택 또는 차악을 골랐다는 점을 들어 설득해야 설득당할텐데 그런 과정이 생략되어 있다는 느낌을 종종 받아요. 답정너는 진짜 아닌데 말이죠 ㅠ ㅠ 결국
안녕하세요, 답글 감사합니다!
정치적으로도 여러 아쉬움이 있으나, 제가 나름의 기획을 한 이 토의에서는 정치 관련 맥락은 잠시 뒤로하고자 합니다. 신재생 에너지는 과학적으로도 충분히 설명 가능하며, 정치가 해야 하는 일은 과학을 현실화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러한 점에서 사실 윤석열 정부가 아쉽지만..)
추가적인 논의를 위해, 일부 사실을 정리한 글을 아래와 같이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alook.so/posts/eVtR6R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