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대학 때 커뮤니케이션론 수업에서 들은 기억이 있는 이론인데 이름은 죽어도 생각이 안 난다. 어떤 뉴스를 자주 접하면 그 뉴스가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는 이론이었다. 심리학에서의 확증편향과는 다른 게, 뉴스에서 다루지 않아도 중요한 뉴스는 중요한 건데, 뉴스에 많이 나와서 많이 접하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그 뉴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내가 초등학교 때는 집에서 한겨레신문과 동아일보를 봤는데, 그 때 일본군 성노예로캄보디아까지 끌려갔던 할머니 한 분이 말도 글도 다 잃고도 고향과 가족을 찾는 사건이 있었다. 한겨레에서는 그 때 당시 1면 뿐만 아니라 사회면 마지막 페이지 등 꽤 긴 시간동안 하루에 2면 가까이를 그 할머니와 일본군 성착취에 대해 다루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