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회사 관두고 싶어요. by 윤건

김인호 · 글 한 줄 쓰는게 유일한 취미생활

2022/01/20

일을 하다 보면 그런 생각이 들어요. 일은 힘들지 않은데 마음이 괴롭다. 마음이 괴로운 것은 회사 내 사람 때문이나 일이 힘들어서는 아니에요. 이 일을 하고 있는 제 모습이 제가 원하던 모습과 나이를 먹을 수록 점점 동떨어져 가는 현실을 알게 되어서 그래요. 더 늦기 전에 도전해볼까 고민만 하다 "요즘 같은 때, 일할 곳이 있다는 걸 감사할 줄 알아야지. 배가 불러서 그래" 라는 주변 사람들의 위로인지 협박인지 모를 말을 위안 삼아 오늘도 버텨냈습니다. 여러분 오늘 하루도 잘 버티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윤건 · 한글 두글 세글✏️

2022/01/20

답글: 회사 관두고 싶어요.

경제/소비자 생활/사건사고+1

저도 오늘 연봉 협상 한 뒤 현타가 와서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드는 하루네요,

심지어 저와 함께 일하시는 분들은 이번 연봉 협상으로 인하여

다음 달에 일을 그만 두신다고 해서 더 마음이 뒤숭숭하네요..

저도 이게 참 계속 다녀야 하는건지 새로운 일을 시작해 봐야 하는건지

정답은 없지만 답을 찾으려 발버둥 치니 마음만 답답하네요.

답은 없지만 그나마 답에 근접할 수 있도록 함께 힘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