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 쪽으로 기울었던 저울이 균형을 맞추길
2023/05/12
평소에 잘 놀라지 않는 편입니다. 예전에 친한 후배가 크게 넘어져서 이가 나갔을 때도 태연하게 지혈을 해 주며 병원에 데려가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주변에 있었던 다른 친구들이 그러더군요. 혹시 사이코패스 아니냐고. 너무 대수롭지 않게 처치를 했다면서.
그런 저에게 어제 오전, 정말 놀랄 일이 벌어졌습니다.
머리를 감고 말리기 위해서 드라이기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갑자지 ‘지지직’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곧이어 ‘펑’하며 전원이 꺼지는 겁니다. 진짜 태어나서 그렇게 놀란 적이 몇 번 없었습니다.
본능적으로 드라이기를 바닥에 던졌는데 영화에서나 볼 법한 푸르스름한 불꽃이 연이어 이는 겁니다. 급히 전원 코드를 뽑았더니 발작이 멈추고 회색 연기가 살짝 피어오르더니 타는 냄새가 코를 찔렀습니다. ‘죽을 뻔한 건가?’
물론 과한 해석이겠지만, 젖은 머리를 타고 스파크가 일었다면 어...
- 직장 이력 :
삼성전자 (휴대전화 설계),GM대우 (Door Trim 설계),LG전자 (신뢰성, 품질 개선)
- 작가 활동 :
스마트 소설집 [도둑년] 발간
제24회 월명문학상 당선
브런치 작가, 헤드라잇 창작자
@클레이 곽 네~ 법칙이라고 하긴 하나 안 믿으면 그만이겠죠.ㅎㅎ 고장날만 해서 고장이 났고, 잃어버릴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겠거니 여기겠습니다~
머피의 법칙...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작가라는 직업의 특성상 그렇게 이것 저것에 의미를 부여하다보면, 수 많은 법칙들이 만들어 집니다. 그저 그런 일상들중의 하나로 취급하시면...
@JACK alooker 흠...그렇다면 무사한 것 자체가 행운이었던 거군요.역시 생각의 전환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이런 큰 행운이 있었으면......ㅎㅎㅎㅎ
정말 큰 일 날 뻔 했네요.
다치지 않고 무사한 것만으로도 정말 기적같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운이 좋으셨네요.
머피의 법칙...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작가라는 직업의 특성상 그렇게 이것 저것에 의미를 부여하다보면, 수 많은 법칙들이 만들어 집니다. 그저 그런 일상들중의 하나로 취급하시면...
@JACK alooker 흠...그렇다면 무사한 것 자체가 행운이었던 거군요.역시 생각의 전환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이런 큰 행운이 있었으면......ㅎㅎㅎㅎ
정말 큰 일 날 뻔 했네요.
다치지 않고 무사한 것만으로도 정말 기적같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운이 좋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