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2023/04/19
‘반계급적 선택’으로까지 보이는 하층계급의 투표성향은 생활과 경험의 차이가 빚어낸 아비투스 및 관념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다고 관념적으로 상상하는 자칭 진보주의자들이 많은 것 같은데 깊게 실증적으로 분석하면 상당한 허점이 드러난다.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인 신진욱과 한신대 경제학과 교수 전병유가 공동 집필한 '저소득층일수록 보수정당을 지지하는가? :한국에서 계층별 정당 지지와 정책 태도'를 살펴보자. 비록 2003∼2012년 자료와 선거관리위원회 유권자조사자료를 사용했지만 한국의 정치환경이 크게 변하지 않았기에 유효하다고 난 생각한다.
해당 연구의 결과는...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인 신진욱과 한신대 경제학과 교수 전병유가 공동 집필한 '저소득층일수록 보수정당을 지지하는가? :한국에서 계층별 정당 지지와 정책 태도'를 살펴보자. 비록 2003∼2012년 자료와 선거관리위원회 유권자조사자료를 사용했지만 한국의 정치환경이 크게 변하지 않았기에 유효하다고 난 생각한다.
해당 연구의 결과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문제에 논문 및 해석을 가지고 비판을 제기하여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하지만 글로 써 주신 내용이 더 설득력이 있으려면, 최근 5년의 연구들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석사 논문으로 20대 대선에서의 여성가족부 폐지의 영향력(DV : 윤석열 투표)를 다루었는데요. 한국 정치를 분석하는 최근 논문들에서도 공통적으로 소위 '이대남' 현상을 제대로 분석하는데 있어서 애를 먹더라구요.
그리고 전반적으로 세대별 정치 성향에 대한 조사가, 한국에서는 제대로 된 패널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직접 추적연구가 어려워서 세대별로 평균을 내면서 봅니다. 현재 여당이 어딘가에 따라, 그리고 선거가 가까워지고 있는가에 따라 조사 데이터가 많이 바뀝니다.
물론 이런 내용과 별개로, 진보 정당이 진보 정당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은 매우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글 잘 보고 가요.
비판과 지적 말씀 잘 들었습니다. 반계급적 투표 성향에 대해서는 반은 타당하고 반은 타당하지 않은 이야기가 맞습니다. 어떤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어떤 변수와 결합해 따져보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제 글은 한국 유권자들이 반계급투표 성향을 보인다는 점을 핵심적으로 지적한게 아닙니다. 일부 반계급투표로 보이는 투표 지향도 유권자의 잘못된 선택이라기 보다, 기성 정당들이 계급적 이해관계를 적실하게 떠 안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반론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문제에 논문 및 해석을 가지고 비판을 제기하여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하지만 글로 써 주신 내용이 더 설득력이 있으려면, 최근 5년의 연구들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석사 논문으로 20대 대선에서의 여성가족부 폐지의 영향력(DV : 윤석열 투표)를 다루었는데요. 한국 정치를 분석하는 최근 논문들에서도 공통적으로 소위 '이대남' 현상을 제대로 분석하는데 있어서 애를 먹더라구요.
그리고 전반적으로 세대별 정치 성향에 대한 조사가, 한국에서는 제대로 된 패널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직접 추적연구가 어려워서 세대별로 평균을 내면서 봅니다. 현재 여당이 어딘가에 따라, 그리고 선거가 가까워지고 있는가에 따라 조사 데이터가 많이 바뀝니다.
물론 이런 내용과 별개로, 진보 정당이 진보 정당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은 매우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글 잘 보고 가요.
비판과 지적 말씀 잘 들었습니다. 반계급적 투표 성향에 대해서는 반은 타당하고 반은 타당하지 않은 이야기가 맞습니다. 어떤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어떤 변수와 결합해 따져보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제 글은 한국 유권자들이 반계급투표 성향을 보인다는 점을 핵심적으로 지적한게 아닙니다. 일부 반계급투표로 보이는 투표 지향도 유권자의 잘못된 선택이라기 보다, 기성 정당들이 계급적 이해관계를 적실하게 떠 안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반론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