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우
최서우 · 북독일 엘베강가의이야기
2023/02/23
살구꽃님의 글을 쭈욱 읽어내리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다가
마지막 구절에서 명치끝이 막힌듯 아파오네요.
선의가 자칫 의구심으로 바뀔때 실망감이나 
아쉬움은 더욱 큽니다.
지금껏 베풀었던 호의가 잘못될수도 있다는
생각은 지금껏 가졌던 혹은 배워왔던 
것에 대한 "어려운자 를 돕는게 선한마음이다"
를 뒤집게 될수도 있습니다.

인간의 마음은 복잡하고 
익숙해지기 쉬운 습성을 가지고 있기에
도움을 줄때 더 치밀한 계산을 두고 해야할것같습니다.
그가 도움을 바탕으로 홀로 설수있을때까지의
기간과 물질의 량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것을
지금껏 의도하던 의도하지않던 선의를 베풀고
난후에 왔던 실망과 혹은 실수로
배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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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choi@1schumacher.de 본명 최현숙 영어강사 ,연극배우, 간호사,사주명리상담가등의 직업을거쳐 엄청깡촌인 북독일엘베강옆으로이주 폐쇄적사람들과 유배생활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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