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의 과학 2 - 창의력에 관한 흔한 오해들

김병윤 · 과학을 잘하지는 못하지만 좋아합니다.
2023/03/15
지난 번에 이어서 창의력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창의력 관련한 오해를 다뤄보도록 하죠.

가장 먼저 지식과 관련한 오해입니다. 창의적인 인재를 상상해보면, 지식이 많다는 이미지보다는 번뜩이는 상상을 잘하는 이미지가 훨씬 강하더라고요. 그리고 어디서 시작됐는지는 모르겠는데(...), 위대한 학자들 중 학교 정규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는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식과 창의력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지식이 없는데 창의력을 발휘하는 것... 가능할까요? 아무리 아인슈타인이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컴퓨터에 대해 창의력을 발휘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애초에 지식이 없는데! 기존의 지식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새로운 지식을 발견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근데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지식이 없어도 창의력만 있으면 새로운 발상을 해내는 것이 가능한 것처럼 돼버렸어요. 아직까지 저는 반례를 찾지 못했습니다만, 혹시라도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지식과 창의력이 비례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창의력이 아무리 높더라도, 지식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창의력은 결코 발현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창의력은 쥐어짜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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