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기는 능력이다: 꾸준한 완결은 능력을 갖추어 가는 과정이다]

김재성 작가
김재성 작가 인증된 계정 · 작가, 프레젠테이션 전문가
2024/03/11
이 내용은 서적 '행동의 완결' (2019, 안나푸르나)에 수록된 내용을 각색하였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서적을 참고 바랍니다.



언젠가 사업을 하고 싶은 나는 
나중에 회사를 만들고 함께 일을 할 동료를 뽑기 위해 면접을 보게 될텐데 그 때 꼭 하게 될 질문이 하나 있다.

'살아오면서 5년 이상 꾸준하게 해 온 생산적 활동에 대해서 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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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능력 이라 하면, '공시적' 관점 혹은 매우 짧은 간극에서 그 효과가 즉시 발현된다. 부나 권력, 영민함 등은 능력의 대표적인 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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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끈기는 통시적 관점으로 발현되기에 '능력'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하지만 끈기는 다른 종류의 능력과 비견해도 결코 뒤쳐지지 않을만큼 상당한 가치를 지니는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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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시절, 나는 내가 진학하고 싶던 학교에 진학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성적을 가지고 있었다. 공부 계획을 촘촘하게 작성하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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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어떻게 성적은 우격다짐으로 끌고 올라가서 원하는 학교에 갈만큼 나왔다고 하자. 그런데 상위권 대학은 전부 논술이나 면접을 보잖아. 이는 어떡하지? 그때가서 논술학원 다닌다고 해결이 될까? 그리고 논술학원 엄청 비싸잖아. 혹시 논술학원 갈 여건이 안되어 버리면 난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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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끝 내가 생각한 방법은 '일기쓰기'였다.
'쓰는 글이 무슨 종류든, 연애편지든 설명문이든 논설문이든 계속 이어서 쓰면 나중에 그 종류를 바꾸는 데 걸리는 노력은 글 자체를 아예 쓰지 않다 능력을 향상시키는 일보다는 쉬울 것이다. 연애편지나 설명문을 매일 쓸 수는 없을테니, 하루를 마무리 하며 일기를 쓰고, 그날의 느낀 점 등을 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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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3월 초부터 시작된 나의 일기 쓰기는 수능이 끝나는 날까지 이어졌고, 운이 좋아 원하는 수준의 수능 성적을 받은 나는 학교에서 보조해주는 논술 준비에 곧바로 돌입했다. 그리고 단 일주일 만에, 논술 지도 선생님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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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성이 글은 이제 흠 잡을 데가 없네. 내가 딱히 알려줄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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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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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 컨텐츠를 만듭니다 - 서울대 컴퓨터 공학부 졸업, 맥킨지 컨설턴트로 근무 - IT 대기업 전략팀 근무 중 - 저서 * 당신을 위한 따뜻하고 냉정한 이야기 (2022) * 슈퍼업무력 ARTS (2020) *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2(2017)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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