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아들, 전두환 손자 그리고 이기붕 아들

김상현
김상현 · 평범한 글쟁이
2023/04/19
4.19 혁명이 일어난지 63년이나 되었다. 그동안 한국 민주주의는 수많은 고난을 겪다 기사회생해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4.19는 그 중 선봉에 섰기 때문에 그 의미가 각별하다. 대한민국 헌법은 4.19 민주이념을 계승하다고 할 정도니 굳이 더 부연설명할 필요가 없다.

지금까지 많은 이들이 4.19를 평가해왔고, 그 이후 민주주의에 대한 고찰도 해왔었다. 나는 왜 혁명이 실패했었는지 당시 민주당의 패착에 대해 적은 적 있다. (두 가지 민주당 - 1960년의 민주당과 2022년의 민주당) 민주주의를 위해 일어난 혁명의 완수는 민주주의 상태를 단지 회복하는데만 있지 않다. 그 상태를 좀 더 완전히 만드는 데 있다.
4.19 혁명 (출처 : 위키피디아)

그런 점에서 대한민국 민주화 과정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기초적인 민주주의는 회복했지만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포용 문제 등에서 지지부진한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즉, 우리는 아직 민주화 과업에 올라타있지 내려올 때는 아니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앞으로 가는 것’이어야겠지만, ‘뒤를 돌아보는 것’도 만만치 않게 중요하다. 어떻게 뒤를 돌아보는가? 우리가 어떻게 길을 잘못 들었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다. 사실 이 문제는 민주주의 회복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 비민주적 역사 청산은 민주주의 회복에 있어 당연히 수반되어야 하지 않나?

이승만의 아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시대는 여전히 민주주의 회복의 최소 원칙조차 방해하고 있다. 이승만의 아들 이인수 씨를 보자. 이승만의 양자인 그는 최근까지도 이승만을 옹호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그럼에도 눈에 띄는 행보가 있다면 2011년 그가 4.19와 관련해 양아버지 이승만을 대신해 사과하려 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 사과는 4.19 유족회에 의해 거부당했다.
4.19국립묘지 참배를 시도하다 저지당해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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