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여운 것들 : 찬란한 진리가 있는 그곳에 우뚝 선 내가 있으리
2024/03/16
가혹과 매혹을 뛰어넘는 벨라는 이 세상을 담고 있다. 벨라는 뚜렷한 목적이 발생하면 즉시 행동으로 옮긴다. 곤욕을 치를 것 같지만 이내 수긍되는 그녀의 행동. 그녀가 발견하는 통찰과 지식엔 삼라만상이 느껴지는데, 그 과정이 실로 흥미롭다 못해 향기롭다. 이 영화가 재밌는 주된 요소이기도 하다.
한편으론 그 과정이 불순하다고 여겨 일부 관객들은 불쾌함을 표현한다. 감상하는 사람 저마다의 자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벨라를 애정어린 눈빛으로 봐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 어떤 강요 없이 벨라가 직접 내린 선택이니까. 그저 내 눈엔 한 개인이 뭉뚝한 결심을 쥐고, 고유성을 확보하...
삶과 죽음에 대해 싫증과 갈증을 동시에 느낍니다.
영화를 통해 나를 비추어보고 세상을 경험합니다.
모든 죽음에 경의를 표하며 리뷰를 작성합니다.